본문 바로가기

커뮤/프로필

웨일 하커

 

 

 

 

 

 

... 붕대나 반창고나, 매일 오신다고 번번이 내어드릴 정도로 남아도는 물건은 아닙니다만.

 

 

 

더보기

웨일 하커 Whale Harker

 

25 · 시스젠더 남성 · 192cm

 

 

 

 

외관

 

 하커를 처음 보았을 때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세 가지. 결이 좋은, 탁한 빛의 옅은 블론드. 신이할 정도로 밝고 푸른 물빛의 눈동자. 그리고 오른쪽 뺨을 길게 그어버린 흉터 자국. 

 

 하커는 언제나 긴 금발을 하나로 높이 틀어올려 단정하게 묶었고, 군복 또한 되도록 늘 청결한 상태를 유지하여 갖춰 입었다. 창백한 피부엔 상처가 잘 남는 듯, 그의 양팔은 칼로 후빈 듯한- 수많은 흉터 자국으로 덮여 있었다. 탄탄하게 자리잡힌 근육과 팔다리 굵고 긴 장신의 신체는 얼핏 무서운 인상을 심어줄 만 했으나, 하커의 무표정은 냉기도 혈기도 일절 묻어있지 않아 오히려 무해한 분위기를 표하곤 했다.

 

 

 

 

 

 

성격

 

남이 뭘 하든 그러려니 받아들인다. 좋게 말해 포용력이 남다르고 나쁘게 말해 무관심해보인다. 그는 나름대로의 타인의 인생에 간섭하지 않는 방식으로 상대를 존중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오해받는 일이 잦다. ("한때는 그런 소리도 들었습니다. 넌 내게 관심이 없어! 그러니까 내가 뭘 하든 아무런 참견도 안 하지! ... 참견받고 싶었으면 처음부터 말하던지요. 저는 그저 그의 방식을 있는 그대로 믿어주었을 뿐입니다만.")

 

평소 무표정한 얼굴이 디폴트이기 때문에 차갑고 냉랭한 사람으로 자주 오인되나 평범하게 웃을 줄 안다. 웃긴 일이 없으면 웃지 않고 울 일이 없으면 울지 않는 것뿐, 다양한 표정을 갖고 있다. 꽤 솔직한 성격. 생각하는 것을 그대로 쏟아낸다. 의외로 말이 많은 편. 호기심이 많아서 끊임없이 조곤조곤 떠들 때도 많다. 궁금한 것이 너무나도 가득한 이 세상을 좋아한다. 사람도. 

 

 

 

 

 

 

 

1

태어나자마자 섬에 버려져 입양되어 자랐다. 15살이 되는 해 교육을 이유로 양부모와 함께 대륙으로 이주했다. 양부모야 섬나라 토박이는 아니었기에 이주 장소는 그들의 고향이었다. 양부모는 이미 이방인과의 전쟁에 휘말려 죽었으나, 하커는 여전히 그들에 대해 깊은 애착을 갖고 있다. 

 

 

2

이방인들을 '이생물'이라고 부른다. ("그들은 아직 인간이 아니니까요.") 어릴 적부터 이생물에게 지적인 호기심을 갖고 있었고, 그들을 간접적으로 연구하고 싶어서 군의관으로 참전했다. 생물학자로 연구소에서 일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전쟁터에서 근무하길 원했기 때문.

 

 

3

머리가 굉장히 좋다. 갖고 있는 지식과 정보량 자체도 방대하지만 아이디어를 창발해내고 이용하는 데 일가견이 있다.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 능력이 뛰어나다.

 

 

 

 

'커뮤 > 프로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레바인 드 캔들레폰  (0) 2020.12.18
이셀리아 루드벨  (0) 2020.12.18
롤랜드 포 이드리스  (0) 2020.12.18
엘리요 와즐렛  (0) 2020.12.18
선우사운  (0) 2020.12.15